한미약품, 견조한 펀더멘털-현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2.04 08:41
현대증권은 4일 한미약품이 지난해 4분기에 다소 부진한 성과를 거뒀으나 국내 1위 개량신약 개발사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경쟁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홍유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제네릭(복제약)시장의 경쟁력이 격화되고 있다"면서도 "개량신약 개발사로서 한미약품이 위치는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제품인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성과가 양호했다는 평가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슬리머의 지난해 매출은 134억원"이었다며 "블록버스터로 자리를 잡음은 물론 호주 완제품 수출까지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북경한미 성장이 지속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북경한미는 아직 성장의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출시제품 수 및 영업사원 수 확대, 현지 R&D 동시 진행 등을 통해 2008년에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성장했다"면서도 "순이익은 판관비 증가, 과징금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5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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