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 매출·순익 '승승장구'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2.04 08:00
대형손해보험사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출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되고 보험영업손실액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도 3배가량 증가했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등 5개 대형손보사들은 2007회계연도 1~3분기(4~12월)에 총 86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803억원이었던 전년동기대비 3배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3304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익을 기록한 가운데 동부화재현대해상이 각각 2407억원, 13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LIG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각각 870억원, 72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LIG손보의 경우 전년동기 7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보다 1223.3%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보험영업적자가 크게 줄어들고 투자영업이익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06회계연도 1~3분기에는 7323억원의 보험영업적자를 기록했던 5개사들은 2007회계연도에는 2342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5% 늘어난 1조5598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것도 반가운 부분. 현대해상이 70.6%를 기록한 것을 비롯 삼성화재가 71.4%, 동부화재가 72.8%로 모두 예정손해율(73%)를 밑돌았다. LIG손보(75.3%)와 메리츠화재(73.4%), 동부화재(77.0%)는 예정손해율보다는 높지만, 모두 전년동기대비 3.4~6.1%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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