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서북권 최대상업지로 조성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03 13:10

2011년까지 세계적 수준 상업·위락지구로 조성...오는 6월 사업자 선정

↑ 은평뉴타운 상업지구내 조성될 복합상업·위락지구

은평뉴타운이 오는 2011년까지 서울 서북권 최대 상업중심지로 조성된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는 은평뉴타운내 상업중심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 2011년까지 이곳을 서북권 최대 상업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구파발역 역세권 3개 블럭(10,11,12블럭) 5만385㎡(1만5268평)를 서북권의 상업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략시설을 유치, 세계적 수준의 상업·위락지구로 만들 예정이다.

구파발 역세권에는 앞으로 1만617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19.9%의 지분을 출자해 민간사업자와 특별목적법인을 설립, 공공과 민간이 합동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모대상 용지 내에 있는 하천용지(1만4452㎡)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원하는 경우 수로 변경을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부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이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SH공사는 또 문화, 예술, 휴양, 위락, 웰빙, 청소년·아동체험시설 등의 전략시설을 전체 사업 면적의 10%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상가 쇼핑몰과 상업·업무·판매·숙박 등의 복합상업시설을 조성,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의 외관과 가로경관의 통일된 디자인을 도입, 상업용지와 인접한 간선도로 시설물이 조화되는 토탈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 복합상업·위락지구 위치도

공모 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 이상 10개 이내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 회사의 최상위 출자자 지분율은 20%이상 이어야 한다. 최상위 출자자는 컨소시엄의 대표자로서 지위를 갖게 된다. 또 컨소시엄 내 재무적 투자자들 지분율은 건설사들의 지분율보다 높아야 한다.

SH공사는 오는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 6월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6월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오는 8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1월에 특별목적법인을 구성, 2009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1년 준공 예정이다.

평가배점은 토지가격 평가 200점, 사업계획서 평가 800점 등 모두 1000점이다. 공사측은 지나친 토지가격 상승으로 유발되는 높은 임대료와 상권활성화 저해요소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상업지역을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테마가 융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상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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