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암 사망 늘고 재해사망 감소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2.03 12:00

보험개발원 통계 분석, 암사망 36.2%로 최고..심장질환·교통사고·뇌혈관질환 順

생명보험 가입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은 늘고 있는 반면 재해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5~2006년 생명보험 가입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36.2%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은 10.7%, 교통사고는 7.4%, 뇌혈관질환 6.8%, 자살 5.4%, 간질환 4.9% 순으로 분석됐다.

또 2003년 이후 전체 사망자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이 매년 2%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은 2003년 31.8%였으나 2004년에는 33.8%, 2005년에는 35.3%, 2006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남성의 경우 간암이 28.7%로 가장 많았고 폐암(18.8%), 위암(16.2%), 대장암(7.1%)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위암이 15.3%로 가장 많은 가운데 유방암(12.3%), 폐암(11.6%), 간암(11.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중 재해로 인한 사망은 2003년 21.8%에서 2004년 20.5%, 2005년 20.5%, 2006년 18.8%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재해사망의 주원인은 교통사고가 37.1%로 가장 많았고 자살도 27.3%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추락으로 인한 사망은 12.8%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20대 이하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30대 이상은 암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암은 20대에서 60대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 교통사고는 20대를 정점으로 점유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여성은 10세 미만은 교통사고가 10대는 암이, 20대는 자살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점이 눈에 띄며 30대 이후는 역시 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70세 이후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암 사망의 점유율은 50대까지 증가하다가 60대부터는 줄어들었으며 교통사고는 10대 미만에서 가장 높았고 남성과 유사하게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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