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도 디지털..IPTV와 맞짱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2.03 11:50

주요 MSO,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연말 275만명 달할 듯

케이블TV업체들이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의 `IPTV 공습'에 맞서 케이블TV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티브로드, 씨앤앰, CJ케이블넷 등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비롯해 전체 104개 SO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올 연말 27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MSO의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 목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해말 현재 87만명으로 전체 1400만 케이블TV 가입자의 6%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디지털케이블TV가 보급됐지만, 케이블TV업체들의 투자부담 및 요금인상에 따른 가입자 반발 등으로 그동안 확산이 저조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말 IPTV법안의 국회 통과 등으로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전송에 다양한 양방향 인터넷서비스로 무장한 IPTV의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주요 MSO들은 텃밭인 안방TV 시장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케이블TV 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IPTV의 상용화에 앞서 미리 디지털케이블TV를 최대한 보급함으로써 안방TV시장에 확실히 빗장을 채우겠다는 포석이다.

디지털케이블TV는 IPTV와 마찬가지로 고화질, 고음질 뿐 아니라 이메일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양방향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MSO들은 이를 위해 올들어 HD 콘텐츠 및 채널을 확대하고, 게임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케이블TV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본격화하고 있다.

TPS는 발등의 불인 디지털케이블TV 전환과 초고속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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