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경영권 승계 의혹' 본격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02.01 12:44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일 특검팀 윤정석 특검보는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고발 사건과 관련, 기초조사를 시작해 필요한 사람(참고인)들이 나오는 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 사건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사건과 함께 삼성그룹의 편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참여연대가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었다.


삼성SDS는 지난 1999년 2월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 등에게 230억원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주당 7150원씩)를 발행, 편법적으로 이 전무에게 경영권을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경위와 이 전무에게 주식이 넘어가는 과정에 이 회장 등 삼성 측 고위 간부들이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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