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 분사, 아이칸의 뜻?

머니투데이 민경문 기자 | 2008.02.01 13:11
미국 내 1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가 분사될 예정이라고 31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칼 아이칸(71)은 휴대폰 사업부 분리를 요구하며 모토로라의 경영진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모토로라가 야심차게 준비한 '레이저2' 모델이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작년 4분기 실적이 무려 38%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칼 아이칸은 억만 장자 투자가인 동시에 모토로라의 지분의 2.9%을 가진 3대 주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KT&G (107,100원 ▲400 +0.37%)의 경영권을 위협하기도 했던 기업사냥꾼의 이미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06년 칼 아이칸 연합(아이칸 파트너스 마스터 펀드)은 KT&G 보유지분 매각으로 1500억원대의 차익을 챙기고 한국을 떠난 바 있다.


이날 모토로라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1센트 오른 11.50 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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