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영어교육정책 대안 마련할 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01 11:49

"80년대 변혁 논리 사로잡히면 국민 선택 못받아"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일 "(대통령직 인수위의) 영어교육 정책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안정감 있는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교육정책, 특히 영어교육이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이) 일관성도 없고 오락가락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선 "공천심사위의 독립성과 객관성,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만들겠다"며 "신당의 공천 과정은 다른 당과 달리 계파 안배나 지분 나눠먹기식 구태가 아닌 공정한 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어 당 한반도전략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 "1980년대에 우리 스스로를 위치해놓고 80·90년대식 변혁 논리에 잡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우리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참패는 단지 선거전략 상의 참패이거나 개인의 참패가 아니라 변화하는 대한민국 속에 신당이 자기 위치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생활, 경제생활 하나하나를 제대로 챙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변화와 쇄신이 입이나 머리 속에서 매너리즘처럼 돌고 있는 게 아닌지, 변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얘기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봐야 한다"며 "변화와 쇄신은 목욕하듯 때를 벗기는 것도 아니고 광화문 네거리에서 참회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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