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특히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0개 차종 중 모닝과 프라이드, 오피러스, 카렌스, 카니발 등 5개 차종이 지난달 각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출시한 경차 모닝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첫달부터 경차 1위에 올랐고, 오피러스 역시 대형차 시장에서 20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다만 모닝과 모하비 등 신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점유율 22.3%에 비해 0.3%P 오히려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 경차에 새로 편입된 모닝 부분변경(F/L ; Face Lift)모델은 1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달의 3.7배, 전달의 2.5배에 해당하는 7848대가 판매됐다.
오피러스는 1306대가 판매되며 2006년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20개월동안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최다 판매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기아차는 가장 작은 차급인 경차와 가장 큰 차급인 대형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일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도 1278대가 판매됐으며, 한달간 2453대의 계약고를 올려 2월 판매도 호조가 예상된다.
지난달 수출(9만8320대)로 전년동기(8만3,662대)보다 17.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6661대로 소폭(2.0%) 증가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중국 2공장의 쎄라토·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3만165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크게(73.1%)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첫달 판매에서 모닝의 경차시장 확대와 모하비 신차붐 형성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모하비,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AM 등 신차와 모닝, 로체 등의 부분변경 모델 2차종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32만7000대, 수출 136만3000대 등 총 169만대를 판매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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