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오피러스 등 5개車 판매1위(상보)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8.02.01 14:03

1월 12만357대 판매..12.8%↑, 모하비도 신차 바람몰이

기아자동차는 1월 한달간 내수 2만2037대, 수출 9만8320대 등 총 12만35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12.8%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특히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0개 차종 중 모닝과 프라이드, 오피러스, 카렌스, 카니발 등 5개 차종이 지난달 각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출시한 경차 모닝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첫달부터 경차 1위에 올랐고, 오피러스 역시 대형차 시장에서 20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모닝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내수판매(2만2037대)는 전년동기보다 4.2% 줄었다. 오피러스가 전년동기(2623대)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1306대 판매에 그친 것을 비롯 모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들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모닝과 모하비 등 신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점유율 22.3%에 비해 0.3%P 오히려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 경차에 새로 편입된 모닝 부분변경(F/L ; Face Lift)모델은 1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달의 3.7배, 전달의 2.5배에 해당하는 7848대가 판매됐다.

오피러스는 1306대가 판매되며 2006년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20개월동안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최다 판매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기아차는 가장 작은 차급인 경차와 가장 큰 차급인 대형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일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도 1278대가 판매됐으며, 한달간 2453대의 계약고를 올려 2월 판매도 호조가 예상된다.

지난달 수출(9만8320대)로 전년동기(8만3,662대)보다 17.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6661대로 소폭(2.0%) 증가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중국 2공장의 쎄라토·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3만165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크게(73.1%)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첫달 판매에서 모닝의 경차시장 확대와 모하비 신차붐 형성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모하비,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AM 등 신차와 모닝, 로체 등의 부분변경 모델 2차종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32만7000대, 수출 136만3000대 등 총 169만대를 판매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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