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 26일 마감한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6만9000명 증가한 3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1만9000명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자수는 31만5500명에서 32만5750명으로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도 266만9000명에서 271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이후 실업수당 총 청구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였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8% 상승해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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