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알트리아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PMI를 분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분사 계획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잠정 승인된 바 있으며, 2006년 4분기 알트리아 수익 감소에 관한 대응책으로 발표된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담배 제조사 중 하나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담배 브랜드 말보로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분사를 통해 PMI는 미국 내 법적 제약과 소송 우려에서 벗어나 개발 도상국의 담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PMI 분사 이후, 알트리아는 미국 내 담배 시장을 담당하는 필립 모리스 USA와 영국의 맥주 제조 전문업체 SAB밀러를 자회사로 남겨두게 됐다. 알트리아는 이미 지난 해 3월 크래프트 식품을 분사한 바 있다. 현재 맨하튼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알트리아 본사는 필립 모리스 USA가 위치한 버지니아주 리치몬드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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