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탈당 유재건·박상돈,昌 품으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1.31 11:14
30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유재건 의원(서울 성북갑)과 31일 신당 탈당을 선언한 박상돈 의원(충남 천안을)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가칭)으로 합류한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창당준비위원회가 있는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이 전 총재와 면담을 가진 직후 입당 원서를 작성한다.

이로써 2월 1일 정식 창당하는 자유선진당은 국민중심당 의원 4명과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을 탈당해 합류한 곽성문 의원을 포함, 모두 7명의 의원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6석인 민주당을 뛰어넘는 것.

1월 초 이 전 총재 쪽으로의 영입설이 흘러나왔던 신당 충청 지역의 오제세(충북 청주흥덕갑)·김종률 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창당을 하루 앞두고 좋은 소식이다. 입당 봇물이 터지게 되면 앞으로 정말 많이 오실 가능성이 크다"며 "총선 전에 20석을 확보해 원내를 구성하고 최소 30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삭줍기'는 하지 않겠다고 콧대를 세우긴 했지만, 공천 잡음으로 복잡한 분열상을 보이는 한나라당 내부 상황에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 상황이 복잡하고 정신없는 것 같다"면서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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