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파워, 한중 동시 사용 카드 납품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1.31 10:42
신용카드 제조업체 GK파워(대표 김삼선)는 29일 BC카드와 34억 규모의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통용이 가능한 카드 'BC-CUP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34억여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BC-CUP카드는 BC카드와 중국은행연합(China UnionPay)이 동시에 인증하는 최초의 카드"라며 "BC카드가 중국에 있는 유학생 및 주재원과 중국을 자주 오가는 비즈니스맨 등을 상대로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자국 카드제조사가 아닌 외국업체가 카드를 공급할 경우, 중국은행연합의 인증을 받아야만 중국내의 가맹점과 ATM등 은행간 통합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유일하게 GK파워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GK파워는 하이컨셉카드가 중동지역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신중국 카드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탈리아, 독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등과도 공급계약체결을 위한 조건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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