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는 30일 황씨가 신씨 누드 사진과 관련해 “5~6년전 성북동 작업실에서 찍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현재 횡령사건으로 미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황씨가 '몇 차례 신씨에게 제의해 신씨 동의 아래 직접 찍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 유출 경위와 관련, 아마추어 여성 사진작가인 A씨가 5년전 황씨의 작업실에 몰래 들어가 사진을 뒤져 챙겨뒀다가 신정아를 따로 만나 괴롭히기도 했다고 황씨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또 자신의 동의없이 사진을 공개한 문화일보에 대해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해 9월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누드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 작년 봄 사진작가 황규태 씨의 사진전이 열렸을 때 전시도록에 글을 쓴 적이 있다. 갤러리에 갔더니 합성 사진이 여럿 있었는데 내 얼굴에 백인 여자의 몸을 합성해 놓은 작품도 있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명예훼손 소송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떼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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