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3%급락, 조선·기계·건설 폭락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1.30 15:39

전 업종 긴 장대음봉…IT주는 반등세 유지

장대음봉의 행진이었다. 이틀연속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반전한뒤 거침없이 곤두박칠졌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전일대비 2.98%급락한 1589.06으로 마감했다. 장중낙폭은 60포인트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상승출발했던 기계업종은 10%가까이 빠졌고, 건설업종도 8.19%폭락했다.
증권업종도 6.58%급락했고 통신업종만이 유일하게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인은 128억원 순매도했지만, 매도강도는 크게 줄었다. 올들어 가장 적은 매도세를 나타냈다.

특히 조선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미포조선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도 10%넘게 폭락했다.

두산중공업, LS전선, NHN, SK케미칼. 서울반도체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주들도 급락했다. 두산과 SK케미칼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두산중공업도 14%폭락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2.33%오르며 연일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닉스 역시 3.37%급등했다. 포스코와 국민은행은 각각 1%, 0.49%하락했다.

유일하게 오른 통신업종에서는 KT, SK텔레콤, LG데이콤 모두 1%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KTF는 0.69%하락했다.

12일 연속 순매수하던 연기금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투신은 312억원의 소극적인 매수세에 머물렀다. 기관은 총24억원의 순매수에 그쳤고, 개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타법인에서 1000억원의 매수세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상승종목은 175개로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811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 종목도 45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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