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80선 지지…외인 저가매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30 14:56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지난 22일 저점(1578.37)을 밑돌았지만 다시 소폭 회복하며 1578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의 집중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1580이 지지되는 것은 '불행중 다행'으로 읽힌다.

30일 오후 2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83.56로 전일대비 3.32%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2분께 지수가 1578까지 내려가며 지난 22일 저점을 잠깐 밑돌았지만 다시 회복되며 1580선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투신권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22일 하락때와는 완전히 다른 매매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지수가 1578까지 밀렸을때는 저가 매수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879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오늘 지수가 1578까지 밀릴 때는 눈에띄는 저가 매수 유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기금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더욱 불거지는 모습이다.

오후 2시52분 현재 기관들은 3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어 비슷한 지수대에서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앞으로 장세를 그만큼 비관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특정 대형주의 손절매가 지수 하락을 부른 것일 뿐 우리증시의 펀더멘털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들은 지수가 낮아지자 오히려 주식 매수를 늘려 전체적인 순매도 금액이 오후 2시54분 현재 501억원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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