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1.30 14:27

고속·시외·시내버스, 지하철 연장·증편 운행

서울시는 오는 2월 5~11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평균 1345회 늘려 모두 6208회(12만9000명) 운행할 예정이다. 심야 귀경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0일과 11일 새벽2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종착역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연장 운행하는 지하철은 93차례 추가 운행되고, 시내버스도 주요 역과 터미널에서 종점방향 막차 통과시간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

시는 또 5일 새벽 4시부터 10일 자정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 1만5000대의 택시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의 고속도로 진입을 원활히 하고, 교통 소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시행된다.


1만3000대의 차량과 4만8000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용미리, 망우리, 벽제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7~9일까지 시내버스 4개 노선이 110회 추가 운행된다.

시는 특별 교통대책기간동안 24시간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설 연휴를 전후 주요 지하철역과 터미널, 백화점 주변의 택시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서 심야시간에 승차거부나 호객행위, 카드결제 거부 등을 일삼는 택시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경길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통대책상황실: 02-738-8702~3)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