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올해 저가폰 앞세워 3G 공략"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1.30 13:38

(컨콜상보)3월말 3G리비전A 서비스...창사후 첫 주당 300원 배당

LG텔레콤이 올해 순증가입자 40만명 이상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김상돈 LG텔레콤 상무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요금인하 등 올해 요금인하 등이 예상되지만,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6% 이상,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조2491억원을 기록한 서비스 매출은 좀더 끌어올리고, 마케팅비용 증가로 20% 이상 떨어진 영업이익률은 개선함으로써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올해 순증가입자 시장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판단, 순증가입자 40만명 이상을 달성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말 18%(누적가입자수 781만명)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사업자간 유치경쟁이 치열,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데 사업자들이 공감하고 있어 올해 시장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가입자당 유치비용은 지난해 16만원에서 올해 14만원정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이에 따라 올해 서비스매출대비 마케팅비용은 전년에 비해 5%포인트 감소한 25%수준을 원칙으로 시장 환경에 대응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오는 3월말부터 3세대(G) 리비전A를 본격 서비스, 3G 시장경쟁에 합류한다.

김철수 LG텔레콤 부사장은 "리비전A 서비스의 주안점은 인터넷서비스환경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으로 인터넷풀브라우징, 이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정액요금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LG텔레콤은 올해 출시할 단말기중 3G폰 비중을 60%로 가져가고, 저가 단말라인업을 갖춰,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정확한 3G 가입자 목표는 아직 정확한 숫자를 밝히긴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돈 상무는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기 요금인가제 폐지추진과 관련 "요금인가제가 폐지될 경우 약탈적인 요금인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에 맞는 요금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상무는 또 "인위적인 요금인하는 이통 3사 모두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고, "현재 LG텔레콤은 요금경쟁력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20% 우위를 갖고 있고,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통해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요금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텔레콤은 9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김 상무는 "2006년 누적적자 해소와 더불어 2007년의 사업성과를 볼 때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실시할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당 300원 배당지급은 오는 2월에 열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