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안나푸르나에서 배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1.30 11:33

임원 부부 4일간 하루 10시간 트레킹 실시 화제

LS전선(대표이사 구자열)이 최근 임원 부부를 대상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행사를 실시해 화제다.

30일 LS전선에 따르면 이 행사는 평소 임원들의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져온 구자열 부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재경담당 명노현 상무(47) 부부가 처음으로 8박 9일간의 트레킹을 체험하고 이날 귀국했다.

이 행사는 임원이 되면 일반적으로 부부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는 점에 착안해 부부가 함께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구자열 부회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구 부회장은 평소에도 가정의 화목이 회사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가사불이(家社不二), 부부일체를 강조해 왔다.

이번에 명 상무 부부가 선택한 코스는 안나푸르나의 해발 3210m 지점의 푼힐전망대까지 이동하는 코스. 4일간 하루 10시간의 산행을 해야하는 코스다. 회사측에서는 기본 여행 경비 외에 등산복, 등산화, 가방, 스틱 등 용품 일체를 제공했다.


명노현 상무는 "해돋이 설산의 장관 앞에서 몸 안에서 용솟음치는 자신감으로 충만해진 한편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 살아가는 네팔인들의 겸손을 배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앞으로도 매년 3쌍의 임원 부부를 선정하여 각각 9일간의 별도 일정으로 트레킹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 부회장은 2002년 아시아인 최초로 알프스 산맥을 넘는 트랜스 알프스 대회에 참가, 7박8일간 650㎞를 완주했을 정도로 재계에서 대표적인 산악자전거 마니아로 손꼽힌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인 명노현 상무(47)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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