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증시.."미국발 변수 지켜보자"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30 10:27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하와 고용지표라는 두가지 변수 발표를 앞두고 잔뜩 숨을 죽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워낙 큰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이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34.44로 전일대비 0.19%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0.78%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우리증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다.

전문가들은 내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하와 주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일단 지켜보자' 는 심리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굵직한 두가지 변수를 앞둔 불확실성 탓에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며 "그나마 큰 폭의 변동성을 줄여가고 있다는데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전 10시25분 현재 외국인들은 430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매도공세'를 한결 늦췄다. 같은 시간 개인들은 124억원 순매도, 기관들은 152억원 순매수로 아직까지 뚜렷한 매매 공방을 펼치고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금리인하와 고용지표 변수들이 확인되고 나면 우리증시는 사실상 '설 연휴'에 들어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매매 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는 지에 관심을 쏟으며 지켜보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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