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업 빨간불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1.30 07:14

美 아이폰 사용자 27%, 공식사업자 이용 않아

미국 내 애플 아이폰 사용자 중 4분의 1 이상이 공식사업자인 AT&T가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애플의 아이폰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미국 내 아이폰 중 4분의 1 이상이 독점 사업권자인 AT&T가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를 통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른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치는 미국에서 판매된 375만대의 아이폰 중 145만대의 사용 경로가 추적되지 않는다며 애플이나 AT&T 등에 의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아이폰 사용자 중 48만대는 AT&T의 잠재 고객으로 분류되지만 전체 아이폰 판매의 27%에 해당하는 나머지 100만대는 AT&T가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측도 지난주 상당수의 아이폰 사용자가 독점 사업권자가 아닌 타이동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애플은 타이동통신 사용자수가 20% 미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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