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나 월가 예상치 87은 웃돌았다.
현재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 112.9에서 115.3으로 증가한 반면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75.8에서 69.6으로 악화됐다.
주택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 등 에너지 비용 증가가 소비 심리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BMO 캐피털마켓의 살 과티어리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기댈 언덕이 많지 않다"며 "집값과 주식이 떨어지는 데다 고용 성장률도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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