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하락에 日 엘피다도 결국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1.29 16:18

작년 10~12월, 89억엔 영업적자

일본의 대표적인 D램 제조회사인 엘피다가 결국 D램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적자전환했다.

엘피다는 지난 3분기(10~12월) 결산 결과 매출액 940억엔, 영업적자 89억엔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손실액은 121억엔에 달했다.

엘피다는 지난해 초부터 지속된 D램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함께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해 온 회사다.

엘피다의 실적 악화는 D램 가격 하락 때문이다. 회사측은 전세계 D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512Mb DDR2 가격이 전분기대 비히 40% 가량 하락했고 1Gb 제품가격도 예상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피다는 이어 2008년 회계연도에 렉스칩 투자를 포함해 약 1000억엔 정도의 설비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65나노 공정 개발이 완료돼 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50나노 공정 개발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짓고 내년초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피다는 특히 새로운 전략적 제휴와 M&A를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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