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장석춘씨 당선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1.29 15:35
장석춘(51) 전국금속노조연맹 위원장이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 위원장은 29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선거인 대회에서 단독 출마해 참석 선거인단 2149명 중 91.5%(1967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무난히 당선됐다.

장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와 맺은 유례없는 정책연대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개혁적 조합주의가 대중들에게 뿌리내릴 수 있는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및 복수노조 노사 자율화를 위해 조직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지난 81년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한뒤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계기로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99년 LG전자 노조 위원장에 당선된뒤 3선에 성공했고, 2006년부터는 금속노련 위원장을 맡아 왔다. 중도개혁 노선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노사화합 사업장인 LG전자의 장기 무분규 노사협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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