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새만금 소형주 물만났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2.11 10:23

[머니위크]건설 테마주 뭐가 뜰까

지난 대선때부터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대운하 건설이 올해도 여전히 핫 이슈다. 대운하 건설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여전히 찬반 양론이 팽팽하지만 증시에서는 이미 건설이 기정 사실인양 테마주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운하뿐 아니라 새만금 개발까지 새롭게 부상되며 국토의 동서가 온통 개발 분위기다.

발빠른 투자자들은 대운하가 지나는 주요 요충지와 새만금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주가는 어김없이 한번쯤은 상한가로 직행한다. 너도나도 대운하 수혜주 찾기에 광분하는 이유다.

대운하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기술들도 자꾸 나온다. 들어보지 못했던 각종 기술들을 어디서 찾는지 증시에 슬그머니 유포하고 '어~' 하는 사이 테마주에 이름을 올린다. 이런 식으로 올해 새롭게 대운하와 새만금 테마에 합류한 종목만 10여개에 이른다.

◆테마주의 요건은 작은 몸집?


이들 신 대운하 테마주들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10배 이상씩 폭등했던 옛 대운하 테마주들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100억~200억원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한달이 안돼 8배 가까이 폭등했던 모헨즈가 대표적.

모헨즈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이 100억원이 채 안됐다. 그러다 보니 8배가 뜬 1월29일 장중 고점 기준 시가총액도 618억여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30배 이상 급등했던 이화공영도 12월 초순 최고점 기준 시총은 4200억원대였다. 이화공영은 지난해 8월초까지만 해도 시총이 100억원대에 불과했다.

대운하 인근 부동산 보유로 1월 하순 들어 2배 이상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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