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동대문~남산,도심복합문화축 조성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8.01.29 11:15

역사·공연·패션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축 조성

대학로에서 동대문, 남산에 이르는 구간이 역사·공연·패션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축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민선4기 5대 주요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도심 복합문화축(대학로~동대문~남산)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대학로~동대문~남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정비해 역사문화, 공연문화, 패션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축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로~남산 구간이 공연과 패션,역사문화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기반이 미흡하다"며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하나로 묶는 도심 복합문화축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각 구간별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혜화고가가 올 하반기중 철거되고 종로5가에서 이화사거리구간이 현행 편도4차로에서 왕복6차로로 확장된다.

4면이 도로에 둘러 쌓여있는 흥인지문 주변지역에는 녹지광장과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흥인지문 주변 공원화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약 2140㎡(648평)인 공원면적이 약 2만4000㎡(7272평)로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주변에 있는 미공병단, 훈련원공원, 국립의료원, 경찰기동대, 한양중·고교 등 대규모 이전 예정부지에는 호텔 및 컨벤션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주변 지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용역을 발주해 활용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동대문운동장 부근 광희고가는 올 하반기중 철거되고, 동대문지역과 남산을 잇는 장충단길 보도는 확장된다. 낙산~동대문운동장~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의 훼손된 구간은 복원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표적 문화명소인 대학로, 흥인지문, 서울성곽, 동대문시장, 남산 일대가 연계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도심을 남북 4대축으로 나눈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도심 4축(대학로~동대문~남산)을 서울의 신 성장동력 산업인 패션과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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