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현대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29 07:58

1780서 1700으로 하향조정

현대증권이 적정 코스피지수를 또 내렸다. 주식시장에서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코스피지수밴드를 대폭 낮춘 지 1주일만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 6개월 적정 코스피지수를 1780에서 1700으로 하향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밴드는 1600~1960에서 1530~1870으로 낮췄다. 153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전까지 미국제조업동향 위축상태 지속, 고용동향 추가 악화, 소비동향 침체국면 지속 등을 예상했다. 미국의 침체는 신흥시장 경제성장세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성장률 둔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1969년이래 6차례의 미국 경제 침체국면과 비교한 결과, 평균적으로 경기선행지수는 6.5개월, 주가는 7.7개월 뒤 바닥을 통과했다며 약 6~7개월 뒤 주가가 바닥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서구 선진국 채권보증보험사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와 신규자본 확충의 문제는 진행형으로 다음달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위험을 확산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가치주와 안정적 성장주의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금융업종을 포함한 전통적 경기방어업종인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업종이다.

현대증권이 추천하는 톱픽 5개 종목은 SK텔레콤, LG필립스LCD, GS건설, 한국가스공사, 에스원 등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21일 주가의 추세적 반등 가능성이 낮다며 코스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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