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예산 1조655억 절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1.29 07:48

계약심사제 등 업무추진방식 개선 통해 대폭 절감

서울시가 지난 한해동안 1조6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서울시는 업무추진방식을 창의적으로 개선하고 설계심사 및 계약사전심사를 강화하는 등 지난 2007년에 모두 1조655억원의 예산을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약 2205억의 예산을 절약했다. 계약심사제는 공사와 용역, 물품 등의 계약에 앞서 원가 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제도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경우 한 방향인 역사 비상게이트를 적은 비용으로 양 방향으로 교체, 125억원을 절약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스크린도어 설치와 관련, 핵심 기술을 국내화해 237억원을 줄였다.


이밖에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는 취·등록세와 관련한 세원을 적극 발굴해 세입을 2089억원 늘렸다.

시 관계자는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직원들이 업무추진 방식을 창의적으로 개선하고 신규·누락 세원을 많이 발굴해 많은 예산을 절감했다"며 "시는 올해도 1조15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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