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흥기업 인수..건설업 강화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1.28 18:08

(상보)주식 1억주, 931억에 인수..지분 57.6% 확보로 최대주주

효성이 중견건설사인 진흥기업을 인수했다.

효성은 2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구주 인수를 통해 진흥기업 주식 1억411만3208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총 931억원으로 효성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 57.6%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효성은 그 동안 신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내수중심의 비즈니스 확대에 노력해왔고,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건설 사업을 강화해 내수중심 사업분야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공업, 섬유, 타이어코드 등 주력 사업군에 이어 건설업종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기존 중공업, 금융 등 신사업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기업은 1959년에 설립된 중견 건설업체로 작년 매출은 56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시공능력평가순위 45위) 특히 도로, 교량, 철도, 상하수도 공사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문 건설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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