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엑손모빌서 오일샌드 광구 양수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28 14:17
에임하이글로벌(대표이사 오영훈)은 미국 엑손모빌이 보유하고 있는 유타주의 오일샌드 광구를 에임하이글로벌에 양도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에임하이글로벌이 확보하게 될 오일샌드 광구는 유타주에서 거대한 매장량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진 피알스프링 지역의 2만6000에이커(약1억㎡, 약3000만평)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엑손 모빌에서 매장량 확인을 위한 샘플 채취인 코어드릴링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광구로 알려져 있다.

에임하이글로벌 관계자는 "엑손광구는 매장량 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조사된 오일샌드 매장량은 표면에만 약 14억 배럴로 확인됐다"며 "지하 1000피트 이하에도 약 10억 배럴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900억 달러(약 190조)에 달한다"고 밝혔다.


에임하이글로벌은 이번에 대규모 오일샌드 광구를 획득한 것 외에 블랙샌드홀딩스와 에너코의 오일샌드 추출특허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에너코의 오일샌드 추출 기술은 기존 캐나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팀방식과 달리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인시추 방식으로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은 기술이다.

에임하이아메리카 관계자는 "엑손 광구는 이미 거대한 자금을 들여 코어드릴링을 마친 상태지만 오일샌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적당한 기술이 없어 현재까지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며 "기존 방식으로 개발이 어려운 엑손광구에 블랙샌드홀딩스와 에너코의 오일샌드 추출기술을 적용, 상호 필요가 맞아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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