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 카페' 내달 4일 장항선 운행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1.28 14:18

코레일 "서해안 살리기 위해"...장항선 전 열차 우선 투입

달리는 열차 카페 전경.↑(자료: 코레일)


다음달 4일부터 '달리는 열차 카페'가 장항선 모든 일반열차에 우선 투입 운행된다.

코레일은 미니콘서트룸, 테라피룸, 인터넷 PC방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달리는 열차카페'를 다음달 4일부터 장항선 모든 열차에 우선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열차(객차 1량, 4호차)는 '용산-장항-군산-익산' 구간의 장항선 모든 새마을호(1일 16회).무궁화호(18회) 열차의 4호차에 연결돼 운행된다.

열차카페는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는 스넥 공간과 섹션별 문화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색적인 곳은 노래방 시설이 갖춰진 미니콘서트룸(2곳)과 여행객의 피로를 덜어 줄 테라피룸(1곳)이다.


또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PC룸(4곳)과 휴대폰 배터리 충전소, 신문.잡지 구독 공간 등도 마련됐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게임전용기(2곳)도 운영된다. 이 열차의 고객서비스는 코레일의 계열사인 ㈜코레일투어서비스가 담당하게 된다.

코레일은 열차카페의 운행을 앞두고 사전점검을 모두 마치고 오는 31일 '코레일 고객대표'와 주요 언론사 기자단을 초청해 시승식을 갖을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용객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10월부터 경부.호남선 등 전 노선(일반열차에 한정)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은 "열차와 문화를 접목시키기 위한 철도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열차는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큰 장항.군산선에 우선 투입해 서해안 관광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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