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뉴욕서 한국섬유전 개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1.28 13:11

"한국섬유, 대미 수출 반전 노릴 수 있는 기회"

코트라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미국 뉴욕 맨하탄 소재 로즈랜드 전시장에서 한국섬유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자원부와 대구시의 후원 아래 국내 정상급 고급 원단 메이커와 홈패션업체, 신소재, 특수원단 제조업체 등 경쟁력 있는 한국 섬유업체 50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이 행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뉴욕에서 갖는 첫 대규모 섬유전시상담회로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의 대미 섬유수출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의 500대 섬유의류기업 중 IZOD, 캘빈클라인, Kenneth Cole, GAP, BCBG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총 700여명 이상의 바이어들을 유치해 우리 기업들이 이들과 상담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트라 황민하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뉴욕 행사는 한미 FTA를 계기로 잃어버린 미국의 시장을 되찾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코트라는 향후 각종 전시회와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해 미국 내에서 본격적인 한국섬유의 붐을 조성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체 섬유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으나 대미 섬유수출은 13.1%나 감소한 16억달러에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한미 FTA가 양국 정부의 비준을 거쳐 효력을 발효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섬유류 수출은 단순 관세 철폐로 2억달러, 원산지 규정 완화로 4억달러 등 연간 6억달러가 증가될 것이라고 코트라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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