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간호사관학교, 남성 입학 검토"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1.28 11:40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국민성공제안센터 3만5000건 접수, 8700건 처리"

국군간호사사관학교의 입교가 남학생에도 허용될 전망이다.

백성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은 2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의 접수 결과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남학생도 입학을 허용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육.공.해군사관학교에는 여학생 입학이 허용되는 데 반해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남학생을 받지 않는다.

백 실장은 "지난 1월1일 제안센터를 개설한 뒤 27일 현재 3만5000건을 접수받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면서 "8700건은 인수위에서 완결하거나 새 정책으로 반영을 하는 등 처리가 완료됐다. 나머지도 분류를 해 새 정부 내각에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 정산 서류를 간소화해야한다. 공공 도서관 운영을 이렇게 하자. 행상들에 대해 과태료를 이렇게 해달라 등등 이색적인 제안들이 참 많다"고 소개한 뒤 "좋은 제안들은 반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사관학교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방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실장은 신.구 권력간 갈등 논란과 관련, "새 정부의 정책들은 지금 청와대와 정부에서 시비 걸 일이 아니다"며 "조직개편이나 법안 등에 대해 청와대가 이의를 단다고 해서 별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에 대한 청와대 업무보고 절차와 관련, "새로운 대통령 비서실이 구성된 이후 받아야 하니까 조용하게 서로 인수인계될 것"이라며 "곧 청와대 수석이 발표되니까 청와대 조직이 구성되는 대로 자연스럽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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