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작물, 최고 과학응용기술로 인정"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8.01.28 10:32

몬산토 로버트 프렐리 박사, '과학 산업적 응용상' 수상

세계적 농업생명공학기업 몬산토(Monsanto)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인 로버트 프렐리(Robert T. Fraley) 박사가 美과학원(NAS: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이 수여하는 '과학의 산업적 응용상(NAS Award for the Industrial Application of Science)'을 수상했다고 몬산토코리아가 28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을 산업에 응용함으로써 중대한 혜택을 가져온 기초과학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를 기리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수여되며, 올해에는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작물 개선이 선정됐다.

과학원은 "프렐리 박사는 세계 최초의 생명공학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한 기술을 개발했고, 이들 작물은 생산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농약 사용을 줄이는 등 세계 농업 부문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몬산토의 최고경영자인 휴 그랜트 (Hugh Grant) 회장은 "프렐리 박사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1990년대에 최초로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작물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전세계의 수 백만 농민들이 수확량 증가와 수익 증대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동시에 농업의 환경에 대한 영향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렐리 박사가 개발한 최초의 생명공학작물은 1996년에 400만 에이커(약 160만 헥타르) 규모에 걸쳐 재배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18개국 700만 농민들이 1억6000만 에이커(약 650만 헥타르) 이상의 경작지에서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박사가 개발한 12개의 제품은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가장 성공적인 농업 신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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