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황해령 대표, “세계 1위 기업 될 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01.28 09:53
레이저 의료기 제조사인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기술 분야에게 세계 상위권을 넘어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28일 밝혔다.

황해령 대표는 “지난해 매출목표 관련,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156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작년 3분기까지 달성한 매출액은 168억원으로서 연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올해 350억원 매출에, 80억원의 세전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세웠다. 너무 높은 목표치가 아니냐는 질문에 황해령 대표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상적인 목표치”라고 답했다.

루트로닉의 매출액은 지난 2005년 76억원, 2006년 89억원이었다가 지난해 3분기까지 16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05년 10억원, 2006년 10억원에서 2007년 3분기까지 3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회사 실적이 급등한 이유는 내수보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올 1월에만 유럽(파리)에 이어 미국 현지법인에 직접 다녀온 황해령 대표는 “시차적응이 잘 안되고 있다”며 “이번 주에 또 미국으로 출장가서 직원 및 의사들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트로닉은 현재 40여개 국에 ‘모자이크 F1’과 ‘스펙트라-VRM Ⅱ’ 등 레이저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호주에도 진출하여 현재 남미를 제외한 5개 대륙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텃밭으로 알려진 중동에서도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황해령 대표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레이저 의료기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진입이 목표였다”며 “하지만 최근 세계 1위 기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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