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007년 4분기 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지만 원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유로화 자산의 평가손 발생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5.9%, 65.5% 감소했다"며 "현대차 4분기 실적개선의 주원인이 구조적 원가절감이 기아차에서도 손익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매출원가율은 2006년 4분기 84.4%에서 2007년 4분기 82.4%로 개선됐고 구조적 원가절감은 0.6%포인트라고 설명했다.
2008년에는 연간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증가 및 구조적 원가절감으로 원가구조 개선, 모하비 판매에 따른 오피러스 감소분 상쇄, 원가구조 양호한 모닝 판매호조, 하반기 AM TD 신차판매, 유럽판매법인의 손익으로 해외시장 개척비 감소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남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심각한 파업이 없다면 전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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