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LG마이크론이 올해 주요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지난해 대규모로 발생한 영업외 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LG전자와 협상이 진행중인 PDP 후면판(PRP) 사업 매각 가능성은 LG전자 PDP 모듈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지만 이를 배제하더라도 2009년까지 수익성 회복이 투자 매력도를 높여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LG마이크론은 올해 PRP 32인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이 지속되고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성격의 영업외 비용(142억원 추정), 이자 비용 등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310억원이 감소한 차입금 규모는 올해도 추가적으로 약 3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종우 연구원은 "LG전자의 PCB 사업과 LG마이크론의 PRP 사업 맞교환 협상이 진행 중이다"며 "LG전자의 PCB 사업은 PRP 사업 대비 매출액 규모가 2배에 이르고 수익성도 우월하기 때문에 사업 교환이 성사될 경우 LG마이크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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