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안양 아이스하키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증설에 맞춰 3월말 이후에 해외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라건설은 지난 21일 만도 대주주인 선세이지로부터 지분 72.4%를 65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모태인 만도를 되찾았다.
정 회장은 KCC의 지분 참여에 대해서는 "만도 경영권에 대해선 한라건설이 전적으로 행사하기로 (KCC와) 협의했다"면서 "인수계약 전에 어르신(정상영 KCC 명예회장)께서 투자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만도 지분 35.8%를 확보하고 있는 한라건설이 2대 주주인 KCC(29.99%)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하이닉스 등 과거 현대 기업들의 인수에 대해서는 "만도부터 잘해 나가겠다"면서 "자동차부품이 우리가 잘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당장은 만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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