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CB 강경 태도 간접 비난

김유림 기자 | 2008.01.27 17:07
프랑스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26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유럽중앙은행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는 시장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존도 미국의 금리 인하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으로,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사르코지 대통령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인하) 정책에 프랑스도 어떻게 참가할 수 있을지 각국 대표들이 모여 토론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지난주 소시에떼제네랄의 선물 트레이더가 사상 최악의 금융 사고를 낸 상황이어서 이 같은 목소리가 자국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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