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윌버 로스, 암박 인수한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1.26 00:48
억만장자이자 부실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윌버 로스가 채권보증업체 암박파이낸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로스가 암박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또 인수 협상이 2주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2일 블룸버그통신은 금융당국이 채권보증업계에 자금 투입을 타진 중에 있으며 워렌 버핏과 로스 등 월가 유명 투자자들도 채권보증업체 투자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는 당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신용등급이 하향될 위기에 놓인 채권 보증회사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19일 신용평가사 피치는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해 암박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단계 하향했다.

인수설이 전해진 뒤 암박은 폭락세를 끝내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암박은 장 초반 8.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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