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IPO, 국내외 동시모집

더벨 김용관 기자 | 2008.01.29 07:39
이 기사는 01월28일(14:3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포스코건설이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에게도 공모주식을 배정한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건설의 상장을 위해 국내외 동시 주식모집에 나설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조만간 국내외 로드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배정비율이나 공모가격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상장한 삼성카드도 당시 총 공모주 1200만주 중 30%(360만주)를 외국 기관투자가에 배정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14만~15만원대(액면가 5000원)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장 후 시가총액이 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상장요건 충족과 상장 후 과반수 이상의 지분 보유 등을 위해 포스코는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90.94%(2728만1000주) 가운데 30∼40%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측은 상반기 중 기업공개를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02년부터 상장을 추진해온 포스코건설은 당초 대우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새로운 주간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는 물론 외국계 증권사도 주간사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자본금 1500억원(발생주식수 3000만주) 규모의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6위권의 회시다. 지분은 포스코 90.94%, 포항공대 2.40%, 우리사주 5.19%, 소액주주 1.47%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지난 2006년 매출 3조6704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 경상이익 2793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을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