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개인투자자에 피인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25 17:13

현 경영진 체제는 그대로 유지..바이오 부문 강화

바이넥스의 전 투자자문사 대표인 이정원씨에게 넘어갔다.

바이넥스는 25일 최대주주인 하정태씨가 보유주식 100만주(16.66%) 및 경영권을 160억원에 이정원씨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정원씨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및 부동산 투자전문 회사 토마토 프릭스(Tomato Freaks Inc.)의 최대주주로 국내외에서 나노바이오 기술거래 및 투자를 해왔다.

이번 인수합병건을 진행한 약업계 컨설팅 회사 SM&A(대표 양승면)에 따르면 이정원씨는 이백천 바이넥스 회장을 중심으로 한 바이넥스의 현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씨 측은 연구인력 보강 등 연구개발(R&D)과 투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넥스가 개발중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등이 주된 투자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M&A는 "이씨가 그간 구축한 해외 석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넥스의 바이오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넥스가 바이오회사로는 드물게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한 R&D회사라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부산 소재의 제약사로 지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바이오분야에서 자기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비스루트' 균주로 만든 원료 및 완제품(제품명 '비스칸')을 주력품목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2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이중 10%인 28억원을 R&D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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