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영동권 최초 암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1.25 17:02
영동권에 첨단 방사성치료장비를 갖춘 암센터가 개소했다.

강릉아산병원은 25일 8개월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3층 규모의 외래암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최명희 강릉시장 등 지역 인사와 조성장 아산재단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형남 원장은 "태백준령에 막혀 암 치료, 특히 방사선치료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영동 지역민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전문화된 협진프로그램으로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여 환자를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새로 문을 연 암센터에는 암 부위에만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선형가속기를 비롯, 모의치료 장치인 MDCT시뮬레이터(다중검출기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도 도입해 각종 특수 치료가 가능하다.


암의 조기발견이나 전이, 악성 여부 판별에 필수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는 오는 3월 중으로 도입, 운영 될 예정이며, 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문 의료진과 의학물리학자 6명도 새로 채용했다.

초대 소장을 맡은 최종수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치료는 물론 암예방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암 조기발견과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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