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뢰도 상승에 주가도 '씽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25 15:16
기아차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1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바닥이라고 해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현대차의 깜짝실적에 이어 기아차도 4분기 흑자전환이 발표되자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기아차는 전일대비 7.72%(720원) 오른 1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이상의 상승률은 지난해 10월25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기존의 3배로 646만주를 넘었다.

기아차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은 15조9485억원, 영업손실 554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77억원, 379억원을 기록했다.


유영권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의 실적과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간 턴어라운드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뉴모닝의 원가절감 효과는 대당 70만~80만원 정도로, 영업이익률 1%를 높인 효과가 있다"면서 "1,2분기에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측에서는 올해 본사기준 3%의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위해선 5만대를 더 판매해야 하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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