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80 저항선 부딪치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25 14:10

"1680 안착 시도는 가능…강한 반등 연출은 어려울 듯"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1680 수준에서 저항선에 부딪친 모습이다.

25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81.36으로 전일대비 1.10%(18.36p) 오르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1690을 넘으며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또다시 1680선을 기준점으로 등락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 1680이 시원스럽게 돌파되는 것은 힘겨운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우리증시가 3일 연속 반등했기 때문에 오늘은 체력적으로 힘있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 1680 안착 시도는 나올 수 있겠지만 강한 반등을 연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1680 안팎에서 지난 22일과 23일 저가 매수에 들어갔던 개인과 기관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도 지수의 강한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오후 2시8분 현재 개인들은 40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모처럼 외국인 순매수(194억원)가 빛이 바래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오늘 지수흐름은 1680 안착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다음주 미국의 경기부양책 확대와 연방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점을 높이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60주 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699선이 돌파되면 또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뚜렷한 상승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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