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금융시장 동향 면밀히 지켜봐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1.25 13:55

(상보)李당선인,2시간여 동안 금융시장 동향 비공개 간담회 개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금융 전문가들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세계 금융 시장 혼란에 대해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장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2시간20분동안 통의동 집무실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 산업 국제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한국의 금융산업 활성화 국제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이 오갔다고 주 대변인은 전했다.

이 당선인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금융시장 등의 동향을 꼼꼼하고 면밀히 지켜보고 변화에 잘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주 대변인은 다만 참석자들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칫 참석자들의 발언이 전해질 경우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한 도이치은행 대표, 주진술 한국시티은행, 정현우 우리은행 부행장, 박우규 SK경제연구소장 , 김형태 증권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에서는 경제1, 2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최경환 의원과 곽승준 기획조정분과위 간사,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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