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과, 실적 발표 후 2%대 상승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25 09:53
실적을 발표한 LG생명과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40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날보다 2.78%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증권을 중심으로 2700만주 가량 매도가 나오고 있으나 주가는 견조한 모습. 시초가 위를 유지하면서 거래량도 2만5000여주로 평소보다 활발하다.

LG생명과학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5억원과 163억원으로 전년보다 17%와 4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질환 치료제 카스파제의 기술이전으로 이익증가율이 컸다.

증권사들은 우선 수익성 개선 등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조직이 강화되고 있는데다가 노바티스와 코마케팅중인 코타렉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원인 중 하나였던 지니딥의 약가인하 여파도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이혜원 한국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벌어서 연구개발(R&D)를 하겠다는 기조로 바뀌며 사업부별 구조조정과 제약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구조를 개선했다"며 "흑자기조가 정착됐고 제약영업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영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LG생명과학의 가치는 R&D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기술이전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나아갈 준비는 됐다"며 "수익성 폭이 예상보다 미미해 기존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이 신약 로열티 수입 등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이 목표주가 9만1000원, 하나대투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각각 9만원과 7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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