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인 세금환급 혜택은 1억1700만 납세자에 주어지게 된다. 자녀가 2명인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1800달러를 환급받을 수 있다.
세금 환급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중산층 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600달러, 부부의 경우 1200달러, 자녀가 있을 경우 1명당 3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자녀가 2명인 경우, 1800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급여 세금만 내고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 저소득자도 3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부양 예산 1500억달러 가운데 세금환급은 1000억달러, 법인세 감면이 500억달러로 각각 추산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존 뵈너 공화당 원내대표 그리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지난 1주일에 걸쳐 이번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올해 소비지출과 기업투자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의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또 "이번 합의안이 경제를 부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면서 "만약에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추가 부양책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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