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기존주택판매 9년래 최저치(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1.25 00:21

2007년 주택가격 중간치, 40년만에 첫 하락세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가 9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달보다 2.2% 감소한 연율 489만채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495만채를 밑도는 결과다.

일년 전보다는 22% 감소했고, 주택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2년 전보다 32% 줄었다.

12월 단일 주택 판매는 2% 감소한 431만채로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한 해동안 단일 주택 판매는 13% 줄어 1982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2월 주택가격 중간치는 20만84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 하락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1.8% 떨어져 4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리먼브러더스의 자흐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 및 설비 투자 부진 등 2차 파장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해 모기지 대출기준이 강화되면서 올해도 주택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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