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금리 여전히 협조적"-ECB위원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1.24 21:26
유로존의 금리는 여전히 협조적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안이한 생각'이라고 악셀 웨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주장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중인 웨버는 24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유지하는 한 유로존의 금리는 여전히 협조적(accommodative)인 편이지 긴축적(restrictive)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웨버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안이한 생각'(wishful thinking)일 뿐"이라며 "중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not so bad)"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혼란이 안정되는 순간 ECB는 물가에 주력할 것"이라며 "유럽 은행들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용경색 위험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웨버는 "ECB가 경제성장 전망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ECB의 의무"라고 말했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린 데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도 통화 완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날 장 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도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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